중국 여행 2 : 중국 청도 여행 (중국칭다오) 산동성 해변도시
칭다오(Qingdao) 여행: 중국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에서 느끼는 문화와 역사
칭다오(Qingdao)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인 명소, 그리고 유명한 칭다오 맥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도가 맥주로 유명하게 된것은 독일의 점령지였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떠나가면서 맥주생산 공장을 그대로 두고 가서 유명해졋답니다. 그리고, 5.4광장 건처 바닷가에는 독일풍 건물들이 즐비해 있는데 장관을 이룹니다. 후에 2차대전때는 일본에게 점령되어 만주 동북삼성 침략의 교두보로서 군사요충지가 되었지요. 청도에 너무많은 개발과 아낌없는 투자를 하여 후에 패망하고 돌아갈때 제일로 아쉬워 했던 도시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선족 처럼 여기서 아예 본토로 건너가지 않고 눌러살아버린 일본족(이런 표현은 없습니다)같은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들은 얘기입니다.
칭다오의 주요 관광지
청도바다공원(Qingdao Seaside Park)
이 곳은 칭다오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입니다. 바다와 모래, 그리고 공원의 조화가 이루어져 있어 이곳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앞에 넓고 전망좋은 공원이 하나 있는데 5.4광장이라고 합니다. 사진찍기 좋습니다.
중산공원(Jongshan Park)
칭다오의 중심에 위치한 이 공원은 아름다운 경치와 중국 전통 건축물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이며 간단한 놀이기구와 아주 조그만 동물원이 있습니다. 이쁜 꽃들이 많아 사진찍고 구경하기 좋습니다. 주위 먹을것도 많고 커다란 호수도 있어 오리배도 타기좋고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칭다오의 맥주 문화
칭다오는 유명한 칭다오 맥주의 고향입니다. 맥주 박물관과 다양한 맥주 페스티벌이 있어 맥주 애호가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매년 7,8월에 열리며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세계 모든 맥주가 있으며 세게 맥주의 홍보장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볼거리가 있으며, 규모가 꽤큰 수없이 많은 천막들이 만들어 지며 각 천막 마다 공연이 있어서 이천막 저천막 기웃기웃 거리는 맛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맥주나 음식 가격은 현지물가에 배해 좀 비싼편이지만 맛은 있습니다.
칭다오의 먹거리
칭다오는 해산물이 풍부해 해산물 요리가 매우 유명합니다. 또한 산둥 요리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잉커우로 농수산물 시장: 유명한 곳이니 잉커우로 가자고 하면 되십니다. 신선한 수산물을 잔뜩 담아 근처 식당에 가면 요리해 먹을수 있습니다.
- 이촌시장: 청량이라는 거리가 코리안타운이 되기전에 한국사람들은 이촌이라는곳에 모여 살았지요. 이촌이 도시화 되고 땅값이 비싸지고 임대료가 비싸지면서 다들 청량이라는 곳으로 옮겨가게됩니다. 그래서 몇몇 한국식당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있는지 모르겟습니다. 각종 재래시장의 농수산물 등이 있으며, 이촌의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거대 쇼핑몰, 패스트푸드, 백화점, 마트 ,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사람들도 넘쳐나지요. 컴퓨터및 핸드폰 전자기기도 여기서 살수 있습니다. 지하철이 뚫리면서 시내로 나가기 좋은 위치라 땅값이 어마어마 하게 뛰었습니다.
- 지모루시장: 짝퉁시장입니다. 없는게 없습니다. 대련이나 다른곳은 숨겨놓고 파는데 여기는 그냥 대놓고 팝니다. 반값이하 흥정은 필수이고 흥정하다 가면 자동으로 반값으로 부르니 성급하게 계산하시면 안됩니다. 주위 은근히 맛집들이 많습니다.
청량
칭다오의 코리안타운이 위치해 있으며 각종 한국음식점 , 횟집 , 빵집, 가라오케 등이 즐비합니다. 청량이랑 조금 떨어진 천태라는 곳에는 한국식 아파트가 있어 한국식 마트 , 음식점, 고기집, 술집 등이 있어 주로 한국사람이 많이 거주합니다. 필리핀, 태국 그리고 중국의 칭다오, 대련 같은 곳에는 현지인 보다도 한국사람을 조심 하셔야합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유는 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아실겁니다. 물어보면 다들 주재원이고 사장님들입니다. 알수가 없지요. 조심하세요!
마무리하며
칭다오는 92년 수교이래 중국열풍이 불며 한국사람이 대거 몰려갔던 곳입니다. 많았을때는 10만명까지 있었다고 하니 엄청나지요. 처음에는 주로 피혁 가방공장 신발공장들이 건너가서 자리를 잡았고 후에 악세사리공장이 들어서며 한국상품 제조기지로 자리 잡았던 도시라 한국인에겐 친숙합니다. 그렇지만 후에 광저우나 동남아로 다 떠나고 그나마 남아있던 공장들은 금융위기때 도산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촌, 청량 같은 곳은 옛 한국인의 추억으로만 남아 있게되고 그나마 청량이 면맥을 유지중이지만, 지금의 청량은 그렇게 밝은 좋은 곳은 아닙니다. 반대로 밤문화를 좋아하시면 여기가 천국입니다. 좋은 사람들이 건너가면 좋은 곳이 되겟지만, 그렇지 않은 곳입니다.
먹을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칭다오는 거리가 가까워 비교적 중국여행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며, 2박3일중국여행에 안성맞춤이고, 주말 골프여행에 최적화된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주말 골프여행으로 칭다오를 즐기고 있습니다. 중국여행코스 를 짤때 고려해볼만 한 도시가 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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